2014년 11월 22일 토요일

겨울, 어느 마을

날도 추워지고, 철도 철인지라 작년에 들여온 녀석들을 다시 풀어놨다.
산타 집 조립하는데, 방법을 까먹어 설명서 찾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 것은 비밀~ ㅋㅋㅋ

아이들이 마을 앞에 놓인 트리 옆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언젠가는 저 나팔을 금색으로 다시 칠하리라!

마을 구석에 있는 무료(?) 회전 그네에는 추운지 모르는 아이들이 타고 있다.

 
가판대에 장난감이 없네...
어디에 정리해놨는데 찾질 못해서...


그나마 음식 가판대는 상황이 조금 더 낫다.

흔한 산타집에는, 한창 바쁠 시기에 요정은 나와 놀고 있다.
하긴, 저런 꼬마를 부리면 노동법 위반이다.
...꼬마 같이 보여도 수 백 살인거 아니야?
... 수 백 살이라도 노동법 위반인가?
어렵다.

집 옆 작업실에는 산타가 장난감 도색을 하고 있다.
그냥 공장에 주문해서 받아오는게 낫지 않나?

아니란다.

잘 보면 옆에 자루에는 도끼도 있다.
조심하자.

들여다보면 다른 산타가 포장을 하고 있다.
전세계 어린이에게 선물을 나눠주려면 역시 한 명 가지고는 턱 없이 부족하다.

안에는 초록색 옷을 입은 요정이 포장 작업을 돕고 있다.
주황 녀석은 밖에서 노는데...

윗층에는 재료인지, 아니면 완성한 장난감인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초록색 상자가 놓여 있다.

전자렌지 위에는 히모노캣과 아기천사, 요정이 놀고 있다.
그러나 순록은 썰매를 끌고 있다.

차와 조미료가 놓인 선반에는 길 잃은 산타가 트리와 눈사람을 만들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다른 선반에는 아기 천사와 산타가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워 본다. ㅋ

여기는 극동아시아쪽 배달을 먼저 시작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






조용하고,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적으면서 생각해봤는데, 노래 <비 오는 날의 수채화>에서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을 바라는 것과, 플모 마을처럼 평화로운 것을 바라는 것... 그저 바람일 뿐이려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