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8일 일요일

책상 밑 충전단자





포트마다 2A씩 출력하는 USB 충전기가 돌아다니는게 매우 보기 싫다. 특히 선이 많고, 몸체가 굴러다니는게 매우 눈에 거슬린다.

그래서 다시 컴퓨터 책상이 된 테이블 아래에 바구니를 달고 그 안에 충전기를 넣기로 했다. 바구니는 이케아에서 대충 싸구려 하나 집어 왔다.



과정 샷을 찍는 것은 마음 속 한 켠에 고이 묻어 두고 결과만 보자.



대체 이놈을 어떻게 고정할 것인가 많은 고심을 했다. 벨크로로 할까, 마끈으로 할까... 그러다 결국 커튼봉 고정하는 것으로 했다. 주의할 점은 커튼봉을 고정하는 저 녀석 입 방향이 둘 다 같은 방향이어야 옆으로 바구니를 끼울 수 있다.


홀소우(hole-saw)로 뚫어준 곳으로 충전 USB를 꺼내면 끝!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전구 화분 만들기 #1

회사 동료가 근처에서 사먹고 남은 전구모양 용기를 화분을 만드려고 얻어왔다. 안에 하얀 모래랑 조개껍데기 몇 개 넣고 살아 있는 이끼랑 식물 몇 가지 넣으면 괜찮을 것 같다.

먼저 전등을 만들어 보았다.

몰렉스로 LED 들어갈 소켓을 만든다.

병뚜껑에 연결해봤는데 수축튜브 덕에 적절하게 대기뻑뻑하다.

철사로 만든 몸체가 전구 안으로 들어가면 좋겠지만, 공간이 없으니 적당히 내 사랑 글루건으로 붙여주자.

전원을 뭘로 하지? 아답터도 없는데, 그냥 USB로 해볼까 싶어 찾아낸 오래전 프린터 연결선. 한 쪽을 끊어내고 피복을 벗겨내면 가는 금속선과 껌종이 같은 걸로 만들어진 쉴드가 나온다. 가차 없이 제거하면 4가지 색 선이 나온다.

흰 선초록 선은 적당히 큰 저항으로 연결해준다. 남자라면 빨간 선을 스위치 작업을 해주자.

검은 선에 LED를 보호해줄 작은 저항을 붙여주자... 괜히 붙였다는 생각.

그리고 불을 켜고 1.8 단렌즈로 찍어주면 괜히 멋있게 나오는 전등 완성!


전구 안에 테라리움은 좀더 생각해서 만들어야겠다. 철사가 공작용이라 그런지 예쁘긴 하지만 너무 힘이 없어 큰 무게를 지탱할 수 없어 보인다. 들어갈 흙이나 식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할 듯.

2016년 5월 11일 수요일

애증의 뽀로로

예전에 마을 커뮤니티를 통해 중고책을 거래하면서 받은 고장난 뽀로로 인형을 오늘 드디어 고쳤다. (고장나서 버릴껀데 그냥 가져갈꺼냐고 해서 받아온 거~)

열어보려고 해도 깊은 곳에 박힌 Y형 나사는 날 절망케 했지만, wii 눈차크 분해하려고 주문한 Y형 드라이버로 꿋꿋하게 분해했다.

처음엔 칩이 죽은 줄 알고 별 기대 없이 전원을 직접 넣어봤더니 동작한다. 이런... 칩 죽었으면 그냥 부품 내가 쓰려고 했건만...

이래저래 하다보니 보드에 전원선은 냉납현상으로 떨어져 있고, 배터리 케이스도 불량이더라.

냉납이야 그냥 땜질해서 다시 붙였지만 배터리 케이스 수리는 영 각이 나오지 않아 전원선을 밖으로 빼고 새로운 배터리 케이스를 등짝에 달아줬다.

잘 동작은 하는데, 뒤에 배터리 케이스 때문에 자꾸 뒤로 넘어져 머리 앞쪽에 AA 건전지 두 개를 무게추로써 고정하고 재조립했다.



어후... 어영부영 하루가 다 갔네.

나중에 주인님께 부탁해서 헝겁으로 배터리 케이스에 씌울 뽀로로 배낭 만들어 달라고 부탁 해야겠다.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Sparkfun Tiny AVR programmer로 ATtiny24 굽기

요즘 아두이노 가지고 노는게 좀 재밌다. 다만 실제 프로젝트에 넣으려니, 아두이노 우노는 매우 크고, 작은 녀석들은 비싸더라. 또한 한 번 제대로 굽고 나면, 굳이 USB를 통한 칩을 구워주는 프로그래머 부분도 필요 없고... 딱 칩만 있으면 좋겠는데 해서 찾아보니 AMTEL에서 ATtiny라는 칩을 팔더라. 대충 1,500원 이짝저짝... 일단 지르려고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구울 장비가 없네? 물론 아두이노 우노를 통해 구울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전용 프로그래머가 있음 좋겠다 싶어서 Sparkfun Tiny AVR programmer도 같이 질렀다.

Sparkfun: https://www.sparkfun.com/products/11801
Mechasolution(국내): http://www.mechasolution.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305&category=068

그리고 칩은 ATtiny24-20PU ... 돈이 없어서 44/84를 살 수 없었다. (뻥치시네!)

일단 Tiny AVR 프로그래머는 ATtiny25/45/85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소켓도 핀 8개짜리로 되어 있는데, 무턱대고 14개짜리 ATTiny24를 끼우면 대략 난감해진다.

ATtiny24 데이터 시트로 발번호를 잘 참고해두자.

ATtiny24 Datasheet: http://www.atmel.com/Images/doc8006.pdf

그리고 아래표와 같이 발을 연결해주자.

프로그래머ATtiny24/44/84
+1
-14
이름없음4
07
18
29

나중에 소켓이랑 만능기판 만들어서 잘 정리된 녀석을 만들기는 할꺼지만, 일단 빵판에 꽂은 모습은 아래와 같다.


빵판 연결이 끝났으면, Windows용 USBtinyISP driver를 설치해야 한다. 아래 주소에서 다운받아 적당한 곳에 압축을 해체하고 inf 파일을 선택하여 설치한다.



설치가 끝났으면, 프로그래머를 USB 포트에 끼웠을 때 드라이버를 잘 찾아야한다.



이제 아두이노 IDE를 세팅해보자. 한 번 세팅하면 다시 세팅할 일 없고, 다시 하고 싶지도 않다.

일단 ATtiny칩 세팅이 들어 있는 보드설정이 필요하다. 아두이노 환경설정에서 아래 주소를 넣자.




보드 매니저 추가를 마치면, 툴-보드 매니저를 실행해서 패키지를 다운 받도록 하자.



부르조아라서 44/84 칩을 사용한다면 아래 과정이 전혀 필요 없다. 오로지 24칩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조치이다.

어째서인지 ATtiny24 칩 지원이 보드에서 빠져 있는데, board.txt를 수정해서 강제로 인식시킬 수 있다. (왜 24칩만 뺀거야? 응?)

board.txt는 {Arduino 홈디렉토리}/packages/attiny/hardware/avr/1.x.x 에 있다. {Arduino 홈디렉토리}가 어딘지 잘 모르겠으면, 환경설정에서 아래 그림 부분을 클릭하면 찾아 갈 수 있다.



깊히 숨어 있는 board.txt를 찾아서, 아래 내용을 추가하자.
attiny24.name=ATtiny24 (internal 1 MHz clock)
attiny24.bootloader.low_fuses=0x62
attiny24.bootloader.high_fuses=0xdf
attiny24.bootloader.extended_fuses=0xff
attiny24.upload.maximum_size=2048
attiny24.build.mcu=attiny24
attiny24.build.f_cpu=1000000L
attiny24.build.core=arduino:arduino
attiny24.build.variant=tiny14
attiny24.upload.tool=arduino:avrdude

attiny24-8.name=ATtiny24 (internal 8 MHz clock)
attiny24-8.bootloader.low_fuses=0xe2
attiny24-8.bootloader.high_fuses=0xdf
attiny24-8.bootloader.extended_fuses=0xff
attiny24-8.upload.maximum_size=2048
attiny24-8.build.mcu=attiny24
attiny24-8.build.f_cpu=8000000L
attiny24-8.build.core=arduino:arduino
attiny24-8.build.variant=tiny14
attiny24-8.upload.tool=arduino:avrdude

attiny24-20.name=ATtiny24 (external 20 MHz clock)
attiny24-20.bootloader.low_fuses=0xfe
attiny24-20.bootloader.high_fuses=0xdf
attiny24-20.bootloader.extended_fuses=0xff
attiny24-20.upload.maximum_size=2048
attiny24-20.build.mcu=attiny24
attiny24-20.build.f_cpu=20000000L
attiny24-20.build.core=arduino:arduino
attiny24-20.build.variant=tiny14
attiny24-20.upload.tool=arduino:avrdude

그리고 Arduino IDE를 재시작하면, 아래와 같이 툴 메뉴에 ATtiny 칩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래머를 USBtinyISP로 변경하고, 예제 Blink를 실행하면 반짝이는 LED를 구현할 수 있다.

참고로 ATtiny24는 2048bytes를 사용할 수 있다. ... 매우 좁다. ㅠㅠ ATtiny84는 대신 가격이 2.5천 원 근처. 그냥 그걸로 살껄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2016년 1월 9일 토요일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에 스위치 달기

2015년 크리스마스도 보내고, 2016년이기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나 둘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왜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에는 전원 스위치가 없는가이다. 단추가 하나 있긴 한데, 전원 스위치는 아니고 점멸 방식을 바꾸는 녀석이다. 스위치가 없어 끄고 싶을 땐 콘센트를 빼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달기로 했다. 스위치라는 녀석을...


이렇게 넓은 박스에 스위치가 없다니. 참 어찌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가. 마트에서 파는 점멸기를 봤는데 5개 제품 정도가 모두 전원 스위치가 없다. 불편하다 불편해. 일단 적당히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뜯어보자. 살살~


어이쿠... 선이 많네... 맨 오른쪽 두 개(4, 5번)는 콘센트에서 직접 오는 전선인데, 이 부분을 다루려면 따로 외부에 스위치를 만드는게 낫다. 하지만 난 박스에 새초롬하게 넣을꺼니까 왼쪽에 세 개 중에 하나를 떼서 스위치를 통과시킬꺼다. 근데 어떤 놈을 떼야할까? 회로 읽을 줄 알면 공용(보통 음극/그라운드) 전선을 떼고, 잘 모르면 하나 떼고 콘센트 껴서 불 켜지지 않으면 그게 공용 전선인거다. 당연히 테스트할 때는 조심히 하고, 테스트 끝나면 바로 콘센트 빼주자.


기판에 바로 붙이던 스위치. 다리가 세 개인데, 이 중에 가운데와 한 쪽만 쓸꺼다. 어느쪽을 쓸껀지는 중요치 않다. 다만 박스 밖으로 스위치가 완전히 빠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좌우에 작은 날개를 만들어주자.


기판에 끼우는게 아니니까 스위치 다리는 잘 구부려 고리를 만든다. 다만 구부린 다리가 몸통에 닿으면 합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자.


박스에 스위치 달 곳에 적당히 표시하고 칼로 조심조심 파내자.


그리고 박스 뒷쪽에서 밀어넣자.


스위치가 툭 튀어 나왔다. 물론 스위치 꼭다리만 나오게 파낼 수도 있지만, 고정이 쉽지 않아 이렇게 타협했다.


다리에 전선을 달고, 납땜 해준다.


다리에 수축튜브 같은 걸로 땜질한 곳을 가려주자. 수축튜브에 적당히 라이터로 살살 열을 가해주면 쪼그라든다. 잊지말고, 다리 중에 하나에는 추가로 수축튜브 하나 더 끼워넣자. 나중에 공용 전선에 연결하고 연결부위를 덮어야하니까.


찾아낸 공용선을 떼어내자. 똑~



공용 전선은 스위치 전선 한 쪽에 요래 붙이고 남땜~


스위치 나머지 선은 공용 전선 떼어낸 기판에 남땜해주자.


수축튜브로 수줍은 땜질 부분을 덮어주자.


글루건으로 공용 전선을 다시 고정시키자.


스위치는 자리를 잘 잡고 글루건으로 고정하자. 그리고 약간의 떡칠을 해서 절연효과를 기대해보자. ... 다만 글루건은 열에 꽤 약하기 때문에 오래 켜놓으면 녹을 것도 생각만 해보자.


그리고 조립을 다시 해놓으면 짠~


조립하다 일부 부러트린 곳도 있고, 어차피 다시 열 일이 없어서 걍 절연 테이프로 깔꼼하게 둘러줬다.



자~
그리고
테스트~!!!!